미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웨드부시가 빅테크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빅테크 기업들이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기술 섹터가 연말까지 15%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웨드부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이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드부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국채금리 급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로 증시 투자심리가 흔들리고 있지만 기술 섹터의 펀더멘탈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오히려 이번 증시 매도세는 빅테크 기업들에 한해서는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드부시가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인터넷 기업들의 소비자 지출 동향은 강력했고 디지털 광고 성장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알파벳, 아마존, 메타 같은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지출이 예산의 최대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팔란티어 등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이번 증시 약세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서 포트폴리오에서 빅테크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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