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이스라엘을 보복 공격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무인기)·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옐런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참석을 위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할 재무장관들에게 각국 정부가 미국과 공조해 대(對)이란 제재 조치에 집중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미국은 중동 내 확전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에 군사적 보복을 자제하라고 촉구하면서도 경제적으로는 우방 이스라엘을 위한 제재를 빠르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주요 7개국(G7·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이 이란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제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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