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주주 환원 밸류업 모범사례"

입력 2024-04-19 11:54  


미국의 투자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가 메가스터디교육이 15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펀드와 고객 계정 등을 통해 메가스터디교육에 투자해 왔던 돌턴은 19일 공개서한을 통해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은 다른 한국 기업들과는 다른 긍정적인 주주환원 사례"라고 설명했다.

돌턴 측은 "메가스터디교육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른 한국 기업들도 이를 따르기를 바란다"며 "기업 거버넌스와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돌턴 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도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스터디교육 경영진이 주주들의 제안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에 관한 비슷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에게 제안했었다"며 "이제 경영진의 전적인 호응과 헌신을 보게 돼 진정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6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 발표와 동시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가를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개선 요인으로 해석되며, 향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될 시기에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4월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기준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가는 8만 4,300원으로 19일 오전 11시 16분 기준 주가인 6만 2,100원보다 36%가량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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