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소속 40개 회원국 장관들이 가상자산의 범죄 악용을 막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주간에 미국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를 비롯한 40개 회원국 관계 기관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원국 장관들은 선언문을 통해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확산금융방지(CPF)의 목적으로 가상자산 규제기준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상자산이 범죄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관련 이해 당사자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박광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신 이날 회의에 참석해 초국경적 성격을 가진 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확산 금융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FATF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번 장관 선언을 통해 표명한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FATF 국제기준의 제·개정 논의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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