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0% 가까이 급등…시총 12위 → 10위 등극
신한지주 등 저PBR 관련주 급등…가이드라인 기대
오는 5월 2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안이 발표되는 가운데 금융주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1% 넘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1포인트(+1.05%) 오른 2,656.3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8억 원과 682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605억 원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2%)와 SK하이닉스(+4.22%), 기아(+1.37%), POSCO홀딩스(+0.51%), KB금융(+9.67%)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0.20%), 셀트리온(-0.45%)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더해 강화된 주주환원책을 전하며 10% 가까이 상승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히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12위에서 10위로 등극했다. 이 외,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도 각각 6.01%, 7.47%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802억 원, 262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만이 995억 원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85%), HLB(+0.46%), 리노공업(+1.00%), 이오테크닉스(+5.04%)는 상승했고, 에코프로(-1.94%), 엔켐(-0.71%), 셀트리온제약(-0.88%), 레인보우로보틱스(-0.70%), HPSP(-3.97%)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375.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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