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익 1,148억원…전년비 35%↓

성낙윤 기자

입력 2024-04-30 10:40  


대우건설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6,081억원) 대비 4.6% 감소한 2조 487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5977억원 ▲토목사업부문 547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72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6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67억원) 대비 35.0% 감소한 1,14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6.9% 줄어든 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수주는 2조 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급(2,091억원), 고리원전 항만구조물 보강공사(270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및 서울 대방동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 리스크 저감형 주택사업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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