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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이전해 보다 11.0% 증가했다. 점포 절반은 흑자를, 나머지 절반은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말 현재 14개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15개국 73개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 54개(74.0%), 미국 12개(16.4%), 영국 5개 등의 순서다.
동남아지역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중국·홍콩은 줄고 미국·유럽 등 아시아 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별로는 메리츠를 제외한 8개 종투사 및 6개 일반증권사가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지법인들의 자산총계는 379.2억 달러(48.9조 원)로 전년말과 비교하면 101.3억 달러(13.1조 원) 증가했다. 미국 등 주요국 현지법인의 영업규모가 커지면서 36.5% 급증했다.
같은 기준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6.7억 달러(9.9조 원)로 전체(60.1조 원)의 16.5%에 달한다. 전년말 대비 1.4억 달러(0.2조 원) 늘어났다.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40.7백만 달러(1,814억 원)로 이전해와 비교해 11.0% 늘어났다. 인수금융 등 IB업무와 채권중개 따위의 트레이딩업무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63개 현지법인 중 절반을 간신히 넘는 32곳이 이익을, 31사는 손실을 입었다. 국가별로는 미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서 호실적을, 태국, 영국 등 4개국에서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 당국은 앞으로 증권회사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해외점포의 영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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