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차례 연속 동결이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2% 목표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라 경제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라면서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실업률은 낮은 속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완화 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6월부터 월별 국채상환 한도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 대차대조표 감소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모기지 담보증권에 대한 월 상환한도는 350억 달로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국채에 재투자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되돌리기 위해 강력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위원회의 목표를 저해할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을 적절히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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