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FOMC,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실상 부정"

한창율 기자

입력 2024-05-02 09:29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일 5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해 정책결정문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정책 스탠스가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에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밝혔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부정한 비둘기파적(도비쉬)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도 최근 견조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강조하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인플레이션 수준이 2% 목표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씨티은행은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중단되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도이치방크(DB)는 "예상보다 큰 양적긴축(QT) 상한 축소 등이 도비쉬하게 해석됐다"면서 12월 한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올해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공급업체의 납품 기간 단축, rent 하락, 생산성 향상 및 임금 둔화 등을 볼 때 올해 말에 인플레이션이 다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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