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BMO 캐피털이 추가적인 증시 조정을 경고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며 "주식 시장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라이언 벨스키 BMO 캐피털 최고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 데이터를 감안했을 때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수익 성장이 양호한 상황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시장 관계자들이 강세장에서 5% 조정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틀린 진단"이라며 "이번 조정 장세를 너무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인하 기대감만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투자 전략을 다시 세워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브라이언 벨스키 전략가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또한 연준이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올해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도 투자 보고서를 통해 잠재적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지적하며 "앞으로 추가적인 증시 상승랠리가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