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이 올해 7월과 11월에 금리를 내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추적하는 경제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확실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오는 2분기에는 훨씬 더 나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준도 더 이상 금리동결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면 오는 7월에 올해 첫 금리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하가 7월보다 늦어지더라도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는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15%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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