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의료개혁 등 많은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9일 목요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언론과의 소통에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고, 또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의 국정 운영 상황을 설명드리고, 또 혹시라도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고 싶어 하는 부분, 오해하고 계신 부분,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직접 소상히 설명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분의 질문을 받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질의응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제에 제한은 없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가능한 모든 주제에 대해서 (기자들이) 질문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 위주로 준비하자는 말씀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취임 후 두 번째로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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