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어' 상장 첫날 강세…HD현대는 약세

조연 기자

입력 2024-05-08 09:34   수정 2024-05-08 10:16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10%에 불과…"단기 주가흐름 양호"


올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첫날 4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5분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보다 3만5,600원, 42.69%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약 5조원대 수준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201대 1의 경쟁률을, 일반 청약에서도 2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올해 최대 기록인 25조원을 넘어섰다.

당시 수요 예측에서 참여 물량의 90%가 공모가 희망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넘기지 않는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10% 수준으로, 단기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11월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관련 유·무상 서비스 담당 조직을 통합해 출범한 기업으로, 현재는 정박·수리·개조 등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애프터 마켓(유지 보수) 솔루션 회사다.

설립 초기 2017년 24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34.6% 기록하며 지난해 1조430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500억원대에서 2015억원으로 늘어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형적 사이클의 신조 조선업과 달리 서비스 대상인 선대(Fleet)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매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규제에 따른 이중추진연료(D/F) 엔진 채택으로 AM솔루션 순정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노후선의 친환경선 개조 또한 확대되면서 성장폭이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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