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표지수 Nifty50 대비 차별화된 성과 기대"
삼성자산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총 10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의 삼성'으로 불린다. 타타그룹은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와 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과 매출액, 브랜드 가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이끄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세계적인 IT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 모터스(Tata Motors)', 인도의 대표적 주얼리 브랜드 '타이탄 컴퍼니(Titan Company)'에 투자한다. 이 외에도 인도 최대 철강기업 '타타 스틸(Tata Steel)'과 인도 자라와 마시모두띠 브랜드를 운영하는 '트렌트(Trent)', 인도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타타 파워(Tata Power)'에도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인도 Nifty50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 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IT 부문과 인프라 비중이 각각 26%와 19%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정세 변화 속 인도가 급성장하며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14억 명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인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 특징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