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금융혜택 갖춘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특공 청약 마감

정경준 기자

입력 2024-05-08 11:31  


건축 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분양시장 분위기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3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24% 뛰었다.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다.

분양가 급등의 원인은 공사비 상승세 장기화다. 지난달 신규 분양 물량(4,737가구)이 청약제도 개편 과정에서 전월보다 75%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공사비 상승세가 심상찮다. 건설공사비지수 상승폭은 2021년 말 14%대에서 1월 2.5%까지 둔화됐지만 업계에서는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전히 높은 금리도 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가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9개월 연속 3.5%로 유지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어, 고금리 기조는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본청약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해 전 세대 주인을 찾았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일원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됐다.

실제 특별공급 청약에서 263가구 모집에 총 699명이 지원해 평균 2.66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은 8일, 2순위는 9일에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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