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어버스, 국내 첫 R&D센터 설치 MOU 체결

배창학 기자

입력 2024-05-10 10:36  

연내 설립지 선정
항공·우주·방산 핵심 소부장 연구개발 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프란시스코 세구라 에어버스 DS(Defence & Space) 최고운영책임자(COO) 일행이 만나 에어버스 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한국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경제TV 2024년 4월 2일자 [단독]에어버스, 9월 한국에 방산·우주 R&D센터 개소 <a href="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155722">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155722>

정부출연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체결식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항공·우주·방산 분야 국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와 에어버스DS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 에어버스 ITC 국내 설립 △ 국제 연구개발(R&D) 등을 협력하게 된다.

에어버스 ITC는 에어버스가 국내 최초로 한국에 설립하는 R&D(연구개발)센터로 앞으로 산업부와 에어버스DS의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설립지역은 연내 선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에어버스 DS CEO(최고경영자)와의 면담에서 한국에 에어버스 R&D센터 설립을 요청했다. 이후 에어버스DS와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에어버스 ITC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양측은 앞으로 양해각서 기간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 모델을 공동 연구개발해 ITC의 자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의 지원 아래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ITC의 비전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에어버스 ITC 국내 유치로 항공·우주·방산 분야 글로벌 협력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에 올해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에어버스와 글로벌 연구개발(R&D)을 연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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