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넷마블이 하이브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넷마블은 하이브 지분 약 2.6%, 즉 110만 주를 2,198억 9천만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넷마블은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지분을 12.08%에서 9.44%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넷마블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다시 한번 회사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지분을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은 하이브에는 악재일 수 있으나, 넷마블에는 더 큰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이번 매각을 통해 주식 수익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는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을 경우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방식입니다. 기준가는 19만 9천 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도 하이브 지분 6%, 즉 250만 주를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분을 18%에서 12.08%로 낮추었고, 이번 매각으로 다시 9.44%까지 줄임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인수금융 차환 금액을 축소할 계획입니다. 넷마블은 남은 지분에 대해 추가적인 매각을 당분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넷마블의 이러한 움직임은 게임업계에서 새로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공과 함께 하이브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은 넷마블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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