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올해 1분기 1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전체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8배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799억 원, 영업이익은 12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1% 증가, 영업손실은 4억 원에서 흑자전환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첫 사례며,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토스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실적 개선을 이어간 바 있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주식 거래대금도 70%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매 유저 숫자 증가세뿐 아니라 거래 대금 증가 또한 두드러지며 토스증권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토스증권은 금융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로 2024년 5월 기준 59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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