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현재 반등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미래는 결국 신작 게임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시프트업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과 상장 준비 소식은 게임 업계 전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기존 IP 게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배틀크러시', '프로젝트 BSS' 등 신작 3종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들 게임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과 'TL', '블러드 앤 소울 2'의 중국 출시, '리니지 2M'의 동남아 출시 준비 등을 통해 기존 IP의 가치를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의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121선을 돌파하고 안착한다면, 당분간 20만 원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감소가 주된 호실적의 원인이라는 점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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