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PF 대책에 금융주 '뚝'
오는 15일 휴장과 이번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4%) 내린 2,728.3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06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 원과 522억 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76%), LG에너지솔루션(+1.05%), 삼성바이오로직스(+0.26%) 등은 강세다. 기아(-0.87%), 셀트리온(-0.4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약세다. KB금융(-3.31%)과 하나금융지주(-2.67%), 신한지주(-0.10%) 등이 내림세다. 전날 발표한 정부의 부동산 PF대책 방안으로 금융업계가 5조 원을 수혈해야 한다는 소식이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시각 철강주인 하이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12.24% 오른 4,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국철강과 신스틸도 각각 5.88%, 3.76%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 외에도 KBI메탈(+12.48%), 문배철강(+1.90%)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철강, 알리미늄 등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란 소식에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7포인트(1.25%) 상승한 865.11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494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9억 원과 56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2.33%)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0.95%)과 HLB(+1.94%), 에코프로(+5.37%), 알테오젠(+4.32%), 클래시스(+0.21%)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368.5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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