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 기업 A사에서 임원을 대상으로 'AI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리더급 역시 다가올 AI 시대에 다른 구성원들과 소통하려면 일정 수준의 AI 문해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HR 팀의 결정이었다.
전자 기업 B사는 전사에 걸쳐 생성형 AI를 주제로 리텐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군과 연차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내에 순차적으로 자체 개발 AI를 업무 환경에 도입할 예정이다.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개발 중인 C사는 엔지니어 대상 '트리즈+ChatGPT 문제해결 워크숍'를 진행했다. 그 결과 ChatGPT 등 AI 툴을 도입하여 프로젝트 해결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무 자동화로 평균 작업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AI 리터러시가 기업 교육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활용 교육 전문 기관 한국GPT협회는 올해 생성형 AI를 주제로 한 기업 교육 요청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ChatGPT 및 AI를 기술 트렌드로 소개하는 일회성 교육 수요가 많았다면, 올해부터는 생성형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심화/정기 교육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GPT협회의 ChatGPT & AI 동영상 강좌 B2B 판매량도 전년 대비 200%를 돌파했다.
하반기까지 한국GPT협회 온/오프라인 기업 교육 일정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며, 교육 수요를 소화하기 위한 인력 충원 및 추가 교육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 또, 한국GPT협회는 시각 자료 생성에 특화된 ‘이미지/영상 AI 마스터클래스’ 온라인 강좌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이미지/영상 생성형 AI의 툴별 특징을 소개하고, 튜토리얼 및 실습을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한국GPT협회 AI 신대우 교육팀장은 “GPT 초기에는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생성형 AI 툴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라며 “AI를 제대로 이해하는 ‘AI 문해력’이 곧 경쟁력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기업마다 연차-직군-분야-디지털 전환 레벨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직무 교육을 경쟁적으로 실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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