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암호화폐 거물로 알려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5만에서 7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리인하라는 촉매제 없이 상승랠리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위해선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만 7천 달러와 7만 3천 달러 구간에서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비트코인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추가적인 규제 완화도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가 늘어나고 부채 리스크가 도마위에 오를 경우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 성격을 가진 비트코인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 하락한 66,275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데일리호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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