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대가로 알려진 진 먼스터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 전략가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먼스터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랠리를 두고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강세장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진 먼스터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 강세장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의 영향력은 과거 인터넷에 비해 두 배 수준"이라며 "AI 기술 보급과 확산에 따라 주식 시장도 대규모 상승랠리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의 주가 상승세도 지속되겠지만 현재 주가에서 2~3배 수준의 급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는 더 작은 규모의 AI 기업에서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먼스터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중소형 AI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업들의 IPO에서도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시를 둘러싼 AI 열풍이 결국에는 거품이 되어 터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투자를 피해선 안 된다"면서 "최소 3년 동안은 AI 열풍과 함께 증시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알파벳과 메타 플랫폼스가 AI 수혜주의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과 다르게 제 3자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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