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에 전영현 부회장

이서후 기자

입력 2024-05-21 09:24   수정 2024-05-21 09:31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전영현 신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새 수장 자리에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을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을 신임 DS부문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SAIT 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플래시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다 올해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도맡아왔다.

한편 경계현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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