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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400원, 3.73% 오른 20만 6천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45% 넘게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 0.79% 하락한 7만 5,300원을 기록 중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으로 두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으며, 3월에는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삼성전자는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의 문제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엔비디아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됨과 주가 리레이팅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대형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늦어짐에 따라, 현재의 높은 가격프리미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AI서버 고용량 DRAM모듈을 독점해 온 동사에게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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