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비상인데…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정재홍 기자

입력 2024-05-29 17:35   수정 2024-05-29 17:35

    <앵커> 삼성전자가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았습니다.

    반도체 적자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8차례나 이어진 입금 교섭이 파행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한기박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장: 우리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합니다. 투쟁!]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시작합니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의 성과급이 0%로 책정된 이후 급격히 늘어 현재 2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국내 임직원 수의 23%가 넘는 인원의 단체 행동이 예고되면서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노조 측은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성과급 책정 기준 변경 등 처우 개선을 핵심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2차, 3차 추가 단체 행동도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현국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부위원장: 삼성전자 직원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얘기하는 게 웃기잖아요. 그런데 이게 사실입니다. 우리 성과급 부러져서 임금이 30% 삭감됐습니다.]

    반도체 초비상에 첫 파업 가능성까지 삼성전자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