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슈퍼 사이클?…조선주 일제히 목표가 '쑥'

입력 2024-05-30 09:06   수정 2024-05-30 09:08

"양호한 신규수주·수주 목표 이미 달성"
KB증권, 조선주 일제히 목표가 상향


KB증권이 수주 및 환율강세 등을 반영해 수익 추정치를 올렸다며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30일 KB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 주가를 12만 8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13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HD현대미포는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신규수주는 40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인 30억 9천만 달러 대비 3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초에 제시한 올해 신규수주 목표(72억 달러)의 달성률은 56.8%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5월에 수주 공시한 LNG선 2척을 감안하면 5월 현재 신규수주는 46억 2천만 달러로 계획 대비 64.2%를 달성했다.

양호한 신규수주에 힘입어 회사는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감소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 역시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이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카타르 LNG선 물량에 현대중공업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그룹내 기자재 내재화와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미포의 경우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4월 중순 이후의 주가상승으로 29일 종가대비 상승여력이 9.1%에 그쳐 투자의견은 기존 Hold를 유지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는 288억 원의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은 1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손실이 398억원에 이르렀던 것인데, 2분기와 3분기에는 영업손실이 각각 331억 원과 117억 원 수준으로 감소하겠지만 3분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된 후 4분기에나 흑자전환을 이룰 전망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분 기준 HD현대중공업(-0.61%), HD한국조선해양(-0.60%), HD현대미포(-1.7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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