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LPL 파이낸셜이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은 '5월에는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월가의 유명한 격언이 올해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아담 턴퀴스트 LPL 파이낸셜 수석 기술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주식 투자자들이 5월을 맞이할 때 4월 증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4월에 부진했을 때 5월에는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역사가 올해도 반복되면서 증시가 이번 달에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LPL 파이낸셜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이번 달 들어 4.6% 이상 오르며 지난 1950년 이후 여섯 번째로 좋은 5월을 보내고 있다.
턴퀴스트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5월에는 주식을 팔고 시장을 떠나라'라는 오래된 격언 대신 '4월의 소나기가 5월에는 꽃을 가져다준다(April showers bring May flowers)'라는 메시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다음 달까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을 때 6월에는 무미건조한 시장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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