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교역·투자·농업 협력 강화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5-31 14:16   수정 2024-05-31 14:16

2023년 9월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 투자, 농업,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에라리온의 2030년 까지의 중기 국가발전계획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재선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비오 대통령은 이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 사업, 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다수확 쌀 품종 개량, 종자 보급,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등교육 접근성 향상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소규모 무상원조사업(25만 달러)을 통해 디지털 X-레이 장비와 초음파 진단장비 등 의료장비 지원을 추진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4~2025년 함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시에라리온과 대북 제재 이행, 북한 인권 문제 등 유엔 안보리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에라리온과의 정상회담으로 본격적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4∼5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을 위해 방한하는 아프리카 25개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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