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3년말 기준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상호금융, 여전사, 저축은행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액이 '23년 9월말보다 1조 2,000억원 증가한 57조 6,000억원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업권별로는 보험사가 31조 3000억원(54.4%)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은행이 11조 6,000억원(20.2%), 증권 8조 8,000억원(15.2%), 상호금융 3조 7,000억원(6.4%), 여전사 2조 1,000억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0%)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에 투자한 금액이 34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11조 5,000억원과 4조 2,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대체투자 금액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10조 6,000억원, 2026년까지는 16조 5,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지난해 말 신용위험이 커져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한 금액은 2조 4,100억원으로 '23년 9월말(2.31조)보다 1,000억원이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 들어 미국과 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추가적인 가격하락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는 만큼, 금융사들의 손실흡수능력 보충을 유도하고, 올해 만기도래 자산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기한이익상실 발생시 신속보고체계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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