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이 회사 노조와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수요일(현지 시각) 아메리칸 항공은 승무원들에게 17%의 즉각적인 임금인상과 함께 새로운 이익 공유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버트 아이솜 CEO는 회사 승무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협상은 2020년 1월에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잠시 중단됐다가 2021년 6월에 재개됐다.
23,000명이 넘는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들을 대표하는 전문 승무원 협회(APFA)는 지난달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노동자들에게 파업을 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5년 이상 임금 인상이 없었다며 약 33%의 즉각적인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승무원들이 팬데믹 이후 많은 것을 견뎌왔으며, 특히 기내에서 논란이 된 마스크 의무 착용에 저항하는 승객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과 노조는 다음 주에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APFA는 "회사 제안이 현재 경제 환경을 해결하는 데에 아직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33%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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