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미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도 낙폭 확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700선이 무너지며 1%대 넘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는 시장의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50포인트(0.79%) 하락한 2,701.1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1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역시 5,500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5,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LG화학(-3.01%), 삼성물산(-2.91%), NAVER(-2.68%), 삼성전자(-2.0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현대차(0.94%), 기아(0.25%), SK하이닉스(0.24%)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포인트(0.17%) 하락한 864.71로 거래를 마쳤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관련해 "고용시장이 강하게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보다는,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흐름이 잠시 주춤했고 해고가 늘기 시작하면 언제든 고용시장 위축이 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70원(0.78%) 오른 1,376.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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