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훈장까지 받은 올해 91세의 캐나다 억만장자가 40여년 동안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필(Peel) 지역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프랭크 스트로나크를 성폭행과 강제추행, 강제감금 등 총 5개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트로나크가 현재 조건부 석방된 상태이며 추후 온타리오주 브램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로나크는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가 1명 이상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피해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심이 높은 사건이라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 인원 수를) 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또다른 피해자나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트로나크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매그나'의 설립자다. 그는 캐나다 국민 훈장(Order of Canada)을 수여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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