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일회성 손익 반영시 35% 감소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0개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은 2조5,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직전 분기(-1,311억 원)와 비교해선 흑자 전환했다. 영업실적에 포함된 대규모 일회성 손익(배당금수익 1.7조원)을 제외한 수치다.
실적이 개선된 것은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분기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3조2,176억 원으로 15.9% 증가했다. 수탁수수료가 1조6,211억 원으로 19.4% 뛰었다.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 부문 수수료(8,649억 원)는 회사채 발행이 늘며 14%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3,022억 원)는 펀드 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2,684억 원) 대비 12.6% 증가했다.
1분기 증권사 자기자본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2.7%) 대비 0.3%p 증가했고, 자기매매손익은 3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2,271억원) 대비 3.9% 늘었다.
3월 말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22.6조 원으로 작년 말(686.7조 원)과 비교해 5.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채는 636.5조 원으로 5.8% 늘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