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현대차, 52주 신고가 경신
외국인 매매 방향성 주목…민감도 높아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특히 AI(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0포인트(+0.79%) 오른 2,765.70에 출발했다. 이후 9시 9분 기준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767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연고점(2,779.40)을 향해 도달하고 있는 모습이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억 원, 121억 원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이 22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3.14%), LG에너지솔루션(+1.63%), 현대차(+0.36%), 삼성바이오로직스(+0.41%), 기아(+0.93%), 셀트리온(+0.28%), KB금융(+0.38%), POSCO홀딩스(+1.08%) 등이 오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29만 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주가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 3.81% 오른 23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의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51%) 오른 863.32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 원,17억 원 파는 가운데, 개인만이 96억 원 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06%), 클래시스(-0.20%)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06%), 알테오젠(+0.56%), 에코프로(+1.24%), HLB(+0.16%), 엔켐(+.18%), 리노공업(+1.88%), 셀트리온제약(+0.22%), HPSP(+1.67%)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테마주나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에 따라 대형 개별 업종들의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 혹은 이전부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장품, 기계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379.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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