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에 메이저 5개 업체 관심"

입력 2024-06-20 07:42   수정 2024-06-20 07:49



엑손모빌 등 5개 해외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를 위해 접촉했다고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밝혔다.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사업 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 관심이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지속해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검증 참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지난 5월 초 메이저 석유기업 한 곳과 접촉해 비밀준수 계약을 체결한 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데이터 일부를 공유한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비밀 유지 의무 탓에 이 업체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못한다면서도 "말하면 금방 알 기업"이라고 했다.

또한, "(해당 회사가) 동해 가스전 유망성을 높이 평가했고, 이후 이 회사는 내부 검토 거쳐 (석유)공사 측에 사업 참여 관심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어 지난 3일 동해 가스전 개발 공식 발표 이후 다른 글로벌 기업 4곳이 추가로 사업 참여 관심 의사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해 '대왕고래' 등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한 결과를 국내·외 전문가 그룹을 통해 교차 검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이 기술적 측면에서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전무한 만큼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도 갖춘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 사장의 설명대로라면 현재 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이 자료 열람 단계까지, 나머지 4개 기업은 초기 접촉 단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 관련 제도 개선, 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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