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꿀 것"…머스크의 스타링크 미니 출시

입력 2024-06-21 07:29   수정 2024-06-21 08:13



스페이스X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용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미니'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쉽게 넣을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지구 저궤도의 스타링크 위성과 통신하는 이 단말기는 2파운드(0.9㎏)가 조금 넘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에 세로 12인치(30.5㎝), 가로 10인치(25.4㎝), 두께 1.5인치(3.8㎝) 크기로 만들어졌다.

기존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와 비교하면 크기는 절반,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다.

스타링크 미니에는 내장형 와이파이 라우터가 장착돼 있으며, 다른 안테나보다 소비 전력이 낮으면서도 초당 100메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자랑한다고 스페이스X 측은 설명했다.

초기 가격은 단말기만 5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우선 기존에 주거용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추가 묶음 상품 형식으로 판매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다른 사용자가 올린 스타링크 미니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나는 방금 그것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배낭에 넣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며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썼다.

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를 주문한 고객에게 제품이 언제 배송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타링크 사업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마이클 니콜스는 스타링크 미니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곧 해외 시장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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