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줄었는데…유아동복 시장은 '쑥쑥'

입력 2024-06-23 13:29  



국내 유아·아동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아·아동복(유아동복)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은 지난해 2조4천490억원으로 2020년(1조8천410억원)보다 33% 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0∼14세 인구는 630만6천명에서 570만5천명으로 9.5% 줄었다.

의류업계는 자녀에게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위 '골드키즈' 트렌드로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중 한국 유아동복 1인당 연간 소비액은 294달러로 홍콩(272달러)을 처음으로 제치고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중 유아동복 1인당 연간 소비액은 싱가포르(548달러)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만(392달러), 일본(377달러), 한국(332달러) 등 순이었다.

싱가포르나 대만, 일본 등과 비교할 경우 한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아직 1인당 소비액이 많지 않은 편이라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여력이 있다고 유로모니터는 분석했다.

프리미엄 유아동복이 전체 유아동복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현상은 한국을 비롯한 싱가포르, 홍콩 등 경제 선진국에서 보이는 공통된 특징이다.

유로모니터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아동복 브랜드의 국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을 집계한 결과 MLB가 성장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몽클레어 앙팡, 구찌 키즈, 모이몰른, 노스페이스 등 순이었다.

고급 유아동복으로 대표되는 몽클레어 앙팡은 연평균 20% 성장했고, 구찌 키즈 외형도 연평균 16%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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