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 만든다

입력 2024-06-25 13:43   수정 2024-06-25 13:47




서울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에 태극기가 게양된 대형 조형물과 영원한 애국과 불멸을 상징하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 수복 등에서 헌신한 참전용사 7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광화문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에투알 개선문', 아일랜드 더블린 오코넬 거리의 '더블린 스파이어' 처럼 역사·문화·시대적 가치를 모두 갖춘 국가상징 조형물을 만들어 광화문광장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가상징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시작점인 광화문광장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장소이자, 소통·자유·호국으로 대변되는 주체적 시민의식의 발현지로서 국가상징공간 최적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구체적 설치 장소는 세종로공원(세종문화회관 북측) 전면부 부근이다.

이 공간에 들어서는 첫 국가상징 조형물은 태극기가 중심이 된다.

특히 단순한 국기 게양대가 아닌 예술성과 첨단기술력이 집약된 작품으로 조성된다.

국가 행사 때는 먼 거리에서도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빛기둥과 미디어 파사드(15m 내외)·미디어 플로어 등으로 연출된다.



대형 조형물 앞에는 두 번째 상징물인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한다. 기억과 추모를 상징하는 불을 활용해 일상에서 호국영웅을 기리고 추모하며 국가의 영속을 기원하는 역할을 한다.

국가상징공간 부지 옆 세종로공원도 조성 30여년 만에 '도심 속 시민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광화문광장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일체화된 녹지공간으로 조성되며 광장 주변에 유일한 거점형 편의시설도 마련해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옥상 공간을 녹지로 덮어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야외 숲속 레스토랑을 비롯해 지상·지하 안내센터, 시민휴게소 등 공용공간도 마련한다.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공간과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조화와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도록 8∼11월 통합설계공모를 추진한다.

2025년 4월까지 기본·실시 설계 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국가상징공간은 2026년 2월, 세종로공원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예산은 세종로공원과 국가상징 조형물 조성에 각각 약 500억원과 1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상징 공간, 국가상징 조형물, 세종로공원은 설계 공모 확정 때 디자인과 용도 등이 최종 확정된다.

(사진=서울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