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차 대선토론 마무리…하반기에 변동성 확대 전망
7월 외환시장 2시까지 연장 거래…블록딜 '사전공시'
9월 美 2차토론·FOMC 예정…투자전략 세워야
7월 외환시장 2시까지 연장 거래…블록딜 '사전공시'
9월 美 2차토론·FOMC 예정…투자전략 세워야
<앵커>
상반기 우리 증시가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이 이뤄진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미국 대선 등 하반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들이 대거 쏠려있는 만큼,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하반기 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 기자, 오늘 장 흐름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이번 미국 대선 토론에서도 공약집이 발표되지 않고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들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무난하게 해당 이슈를 소화하며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불리했다는 여론이 형성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 중간 중간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말을 더듬거나, 토론을 멈추는 흐름을 보인데 더해 여전히 물가 및 외교 문제에서는 대안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대선 지지율에 따라 수혜주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이 당선할 경우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업종, 트럼프가 당선할 경우 화석 에너지,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예정인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미국 경기 활성화를 강조하는 점은 유사해 전력·인프라 관련주는 후보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이후 7월에는 공화당 전당회의, 8월에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본격적인 양당 대결 구도가 형성될 방침입니다.
<앵커>
또한, 7월에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당장 하반기 첫 거래일부터 바뀐다고요.
<기자>
7월 첫 거래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외환시장 마감 후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시장환율보다 높은 가환율로 환전해야 했는데, 이런 부분이 개선돼 투자에 유리해집니다.
더불어 24일부터는 블록딜 사전공시의무제도도 도입되죠. 대주주의 갑작스러운 블록딜로 인해 소액주주가 피해 보는 상황을 막고자 도입됐습니다. 다만, 시행 직전 블록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7월 말에는 ‘2025 세법 개정안’ 발표되는데요, 개정안에는 밸류업 인센티브로 거론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법인세 세액공제, 상속세 완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들이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세법개정안 내용에 따라 밸류업 관련주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상반기 국내 증시가 대내외 변수에 따라 크게 흔들렸던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일정들도 중요한데요, 9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죠?
<기자>
네, 오늘 밤 발표되는 5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기대대로 나온다면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은 힘을 얻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PCE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시장에서는 현재 전년 보다 2.6% 상승, 전월과는 같은 수준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9월 FOMC를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패드워치에 따르면 약 58%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대선토론이 있던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9월 FOMC에 이어 2차 TV토론회(9월 10일) TV토론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1차토론보다 훨씬 공격적인 정책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종목의 변동성은 더 커질 예정입니다. 이증권업계에서는 "오히려 선거 이후에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가 반등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대선 직전 변동성 시점을 활용해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주요 이벤트들이 대거 몰려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상반기 우리 증시가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이 이뤄진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미국 대선 등 하반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들이 대거 쏠려있는 만큼, 증권부 최민정 기자와 하반기 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 기자, 오늘 장 흐름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이번 미국 대선 토론에서도 공약집이 발표되지 않고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내용들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무난하게 해당 이슈를 소화하며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불리했다는 여론이 형성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 중간 중간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말을 더듬거나, 토론을 멈추는 흐름을 보인데 더해 여전히 물가 및 외교 문제에서는 대안이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대선 지지율에 따라 수혜주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이 당선할 경우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업종, 트럼프가 당선할 경우 화석 에너지, 희토류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예정인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미국 경기 활성화를 강조하는 점은 유사해 전력·인프라 관련주는 후보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이후 7월에는 공화당 전당회의, 8월에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예정된 만큼 본격적인 양당 대결 구도가 형성될 방침입니다.
<앵커>
또한, 7월에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당장 하반기 첫 거래일부터 바뀐다고요.
<기자>
7월 첫 거래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외환시장 마감 후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시장환율보다 높은 가환율로 환전해야 했는데, 이런 부분이 개선돼 투자에 유리해집니다.
더불어 24일부터는 블록딜 사전공시의무제도도 도입되죠. 대주주의 갑작스러운 블록딜로 인해 소액주주가 피해 보는 상황을 막고자 도입됐습니다. 다만, 시행 직전 블록딜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7월 말에는 ‘2025 세법 개정안’ 발표되는데요, 개정안에는 밸류업 인센티브로 거론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법인세 세액공제, 상속세 완화 등 다양한 세제 혜택들이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세법개정안 내용에 따라 밸류업 관련주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상반기 국내 증시가 대내외 변수에 따라 크게 흔들렸던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일정들도 중요한데요, 9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죠?
<기자>
네, 오늘 밤 발표되는 5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기대대로 나온다면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은 힘을 얻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PCE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시장에서는 현재 전년 보다 2.6% 상승, 전월과는 같은 수준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 시점으로 9월 FOMC를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패드워치에 따르면 약 58%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대선토론이 있던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9월 FOMC에 이어 2차 TV토론회(9월 10일) TV토론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1차토론보다 훨씬 공격적인 정책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종목의 변동성은 더 커질 예정입니다. 이증권업계에서는 "오히려 선거 이후에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수가 반등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대선 직전 변동성 시점을 활용해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도 된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주요 이벤트들이 대거 몰려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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