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금요일장 3대지수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 살펴보면 부동산 섹터가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커뮤니케이션과 임의소비재 섹터는 1% 넘게 밀렸습니다.
[구글]
그럼 구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는, 유럽연합이 삼성전자와 구글의 AI 제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갤럭시 S24에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이 독점에 해당하는지 따지겠다는 건데요.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조사에 따른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탈리아가 구글에 미납한 세금과 과태료로 10억유로 한화 약 1조5천억원을 청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규정을 개편한 영향입니다. 구글과 합의하거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서 구글은 1.76% 빠졌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의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가격 할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자 올초부터 할인 행사를 선보였고 5월부터는 추가 할인 행사에 들어가, 일부 모델에 대해 최대 43만원 가량을 인하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8일 애플은 중국과 홍콩,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했습니다. 중국에서 비전프로 가격은 약 4천100달러부터 책정됐으며 이는, 미국 출시 가격보다 18%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12일에는, 호주와 캐나다, 서유럽 등 5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인데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금요일장에서 1.6%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도 짚어보겠습니다.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어뎁트’의 공동 창업자들과 일부 직원들을 영입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플렉션AI의 창업자와 직원들을 영입한 것과 큰 틀에서 유사한 행보입니다. 아마존은 어뎁트에 일부 기술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합니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금요일장에선, 2.3% 밀렸습니다. CNBC는,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빅테크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이키]
다음은,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나이키 짚어보겠습니다. 나이키는, 금요일장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상장한 이래 최대 낙폭을 보이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목요일장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실적이 실망스러웠던 영향입니다. 1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했고, 가이던스 마저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에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나이키가 혁신이 사라진 채 신생 업체들에도 밀리고 있다며 경영 능력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트루스소셜]
한편, 지난 금요일에는 미 대선 토론이 있었죠. 트루스소셜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보다 우세했다는 평가로 장 초반에는, 주가가 10% 넘게 올랐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 전환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결국 트루스소셜, 금요일장에서 11% 가까이 빠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선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특별한 전략이 있는 회사가 아니라며 대부분 투기성 움직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
대선 토론 여파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석유주와 금융주는 상승했고, 바이든 관련주인 친환경 에너지주는 하락세 보였습니다.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모두 상승불 켰구요. 베이커휴즈는 2%대 올랐습니다. 트럼프 당선 시, 금융 규제가 완화될거라는 기대감에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모두 1%대 올랐고 웰스파고는 3% 넘는 상승세보여줬습니다. 대선 토론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 월렛에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드]
다음으로, 포드도 짚어보겠습니다. CNBC에 따르면 포드의 CEO 짐 팔리는 약 2년반 후에 3만 달러 한화 약4천만 원에 판매되는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형 전기차는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짚으며 소형 및 더 저렴한 전기차에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위치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5년내에 수익성 있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드, 금요일장에선 2.5% 올랐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전기차 업계 관련 소식입니다. 먼저, M7 중 금요일장에서 유일하게 상승불 켠 테슬라 짚어보겠습니다. 장 초반에는, 3개월만에 장중 2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는, 앞으로 이어질 중요한 3가지 이벤트에 투자자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2분기 인도량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고 또 8월에 있을 로보택시 공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씨티는 8월 중순까지 주가가 15% 정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테슬라, 0.23% 상승 미감 했습니다.
[전기차]
한편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 업체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리비안은 금요일장에서 7%대 급락했습니다. 폭스바겐, 우선 10억달러를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하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니콜라도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최근 30대1 주식 병합 발표 이후,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니콜라 4% 이상 빠졌고, 니오도 5% 넘게 밀렸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의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블룸버그는, 보잉이 다음주중 미 법무부와 형사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19년에 있던 737맥스 기종 추락 사고의 기소유예와 관련된 것이며 알래스카 항공 사고 및 787 관련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추가 기소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통 규제당국이, 보잉이 언론에 비공개 조사 정보를 제공했다며 제재를 내렸습니다. 다음달 청문회를 열어 보잉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잉, 금요일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살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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