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반토막 난다"…폭락 경고음 확산

입력 2024-07-02 09:52  



테슬라가 본격적인 주가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월가의 시선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테슬라 주가가 올해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50% 가까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콜린 랭건 웰스파고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가 올해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와 마진 감소로 이번 분기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기차 가격을 낮춰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머스크의 전략이 힘을 잃으면서 테슬라 주가가 3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155만 대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13%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랭건은 "테슬라가 각종 프로모션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가격 인하와 모델 개선 외에는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 리스크를 직면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BYD 등의 경쟁사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이번 위기를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테슬라의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이지 않다며 향후 주가가 120달러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테슬라 주가는 월가의 비관론과는 다르게 2분기 인도량 발표를 앞두고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힘입어 6.05% 급등한 20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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