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세계관으로 활동하는 힙합 듀오 ‘캣츠파다(럼스·문커스)’의 미니앨범 ‘Beside you’가 3일 YG 플러스 유통으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P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5개 트랙을 통해 공감하며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타이틀곡 ‘Beside you’는 인생의 공허함과 두려움을 노래하면서도, 높은 언덕과 경치를 바라보며 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I’ll be walking on the street)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감성 힙합이다.
음악적으로는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세련미를 추구하는 럼스의 음악과 다크하면서 투박한 문커스의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만나 ‘열정과 희망’, ‘걱정스러움과 곤란함’, ‘다행스럽고 뿌듯함’이라는 인생의 코드를 20년 차 두 래퍼의 관록으로 담담하게 녹여냈다.
그 외에도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 ‘라원’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Still with you’와 ‘My Guitar’, ‘Up’ 등이 앨범에 수록되며 리스너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캣츠파다의 음원은 ‘캣츠파다 유니버스(글.잴리로럼)라는 제목의 오디오 소설로도 출판돼 ‘교보문고’, ‘밀리의 서적’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관계자는 “캣츠파다의 다음 신보는 9월 4일 발매되고 소설 캣츠파다 유니버스 11편과 12편 역시 시즌1의 완결편으로 공개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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