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

입력 2024-07-04 06:17   수정 2024-07-04 11:15


세종대왕이 아리수를 두고 "한글만큼 소중한 물"이라며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권한다.

일본 왜군의 적장마저 추앙한 명장 이순신 장군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말하고, 조선의 실학 사상을 대표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고물가 시대 아리수를 마시는 것은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홍보한다.

서울시는 4일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위인들이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그림 속 위인들이 직접 말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술을 역사 위인들에게 적용한 광고 영상은 국내 최초라고 시는 밝혔다.

영상 속 세종대왕은 아리수를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는 유익한 물"이라며 "수도관을 꾸준히 교체하고 있어 백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라고 말한다.

정약용 선생은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아리수는 단돈 1.16원으로, 먹는 샘물의 약 600배가량 저렴하오"라고 설명한다.

인재의 등용문인 과거 시험에 9번이나 장원급제한 조선의 대표 학자로, 요즘 표현으로는 '공부의 신'인 율곡 이이는 "천재적인 물"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한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한다.

서울시 아리수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30세대를 대상으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련된 방식으로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멋진 브랜드로 아리수를 홍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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