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없이도 기지개…10만전자 기대감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07-04 17:55   수정 2024-07-04 17:56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영업이익은 8조원대 초반입니다.

엔비디아 HBM 퀄 테스트(품질 검증) 통과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지만 실적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4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반도체 업종 분석해봤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시장 또는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깊이있는 통찰을 얻어봅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HBM 없이도 실적 기지개

이날 한 언론은 삼성전자의 HBM3E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4일 삼성전자 2,800원(3.42%) 상승 84,600원 마감

노근창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에서 5조원 중반 정도의 이익을 냈을 것이고 그 정도면 SK하이닉스보다 더 많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한다"며 "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전략적으로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HBM 없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HBM 이슈가 삼성전자 주가에 '노이즈'였다면 앞으로는 '플러스 알파'로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HBM 공급에 대해서도 "엔비디아의 HBM 수요를 감안해 본다면 어쨌든 생산 케파가 많은 삼성전자를 이제 배제하기는 힘든 국면으로 지금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거침없던 엔비디아...고점 vs. 조정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다소 큰 조정을 받다가 간밤에 반등했습니다.

*3일 엔비디아 5.61달러(4.57%) 상승 128.28달러

오를만큼 오른건지...더 오를 수 있는건지 시장의 궁금증은 더해집니다.

노근창 센터장은 엔비디아의 올해 데이터센터 GPU 매출액이 1천억달러 정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작년에는 이 금액이 471억달러였습니다. '1천억달러'는 D램도 가보지 못한 금액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블랙웰', '루빈' 등 차세대 GPU와 솔루션 사업까지도 '보여줄게 많은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세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수요, AI 시대의 개막을 고려할 때 2026년에 '루빈'이 나올 때까지는 엔비디아 실적은 우상향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2026년이 정점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제로, 주가가 1년씩 선행한다고 해도 올해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내년부터 리스크 관리를 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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