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관세 때린다…EU 수입 '반토막'

입력 2024-07-04 20:53   수정 2024-07-04 21:37



유럽연합(EU)이 5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7.6%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추가 관세로 중국이 EU에 수출하는 전기차가 42%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와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Wifo)가 EU 계획대로 최대 38%포인트의 추가관세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독일 시사매체 슈피겔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EU 역내와 미국·튀르키예 등 제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가 중국산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유럽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은 0.3∼0.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전기차 추가관세 조치가 EU 전체 산업생산을 0.4%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유럽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예측은 유럽산 완성차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가 없다는 조건으로 추정한 결과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EU산 고배기량 자동차 관세 25%를 부과하라고 촉구한다.

EU 집행위원회는 4일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37.6%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 결과가 EU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5일부터 발효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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