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일본에서 벌써 4번째 공연…"롱런 비결은?"

입력 2024-07-05 16:20  

대학로 블랙코미디 1위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한국 넘어 일본까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16년 째 대학로에서 사랑 받고 있는 블랙코미디 1위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현재 일본에서도 공연 중이라고 전했다. 신주쿠의 최고 중심부인 이세탄 백화점 내 ’GARLOCHT’ 극장에서 공연 중이라고 밝혀 일본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GARLOCHT’ 극장은 ‘플라맹고 디너쇼’의 극장으로 유명하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에서 최초로 일본에 진출한 연극이다. 일본에서 한국 작품이 계속 공연을 이어나갈 수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관객참여’를 꼽았다. 일본에서는 ‘관객참여형’ 공연이 흔하지 않아 죽여주는 이야기만의 ‘관객참여형’ 컨셉 자체가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간다. 또한, 한국 배우가 직접 일본어로 연기를 한다. 한국인의 발음과 연기 호흡이 공연 중에 묻어나오는데 그 장면도 일본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죽음, 자살’ 등의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블랙코미디’로 ‘자살, 죽음’ 등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는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연이다. 원작인 한국의 ‘죽여주는 이야기’에는 사이트 회장인 ‘안락사’, 그를 찾아온 의문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마돈나의 친구이자 반전의 열쇠 역할인 ‘바보레옹’까지 3명의 인물이 공연을 이끈다. 일본의 ‘죽여주는 이야기’ 공연에서는 사이트 회장인 ‘안락사’, 그를 찾아온 의문의 여인 ‘마돈나’까지는 동일하나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인 ‘여고생’과 ‘바보레옹’이 아닌 ‘방문자’라는 역할로서 나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일본 ‘죽여주는 이야기’의 연출인 ‘요시무라 유우’는 자살을 주제로 사회성이 있는데 그 문제를 어둡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블랙코미디라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또한 고객을 끌어들여 일체감이 있는 무대인 점 또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벌써 4번 째 공연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일본에서 상연 시에 일본인에게 딱 맞는 정서를 도입해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장치와 리피터가 증가해 화제성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고 역시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파워가 일본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공연되고 있는 ‘죽여주는 이야기’에는 현재 한국 배우인 ‘박진상’ 배우가 출연한다. ‘박진상’ 배우는 연극, 뮤지컬 그리고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배우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곧 대학로 ‘죽여주는 이야기’ 전용관에서도 한국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15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본과 인연을 맺고 있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의 제작사 ‘스튜디오틈 주식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끊이지 않고 일본에서 우리 공연을 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라며 ”일본에서 공연되는 죽여주는 이야기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측은 ”많은 일본 시민들이 공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며 ”앞으로도 관객들과 연극으로써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죽여주는 이야기’는 현재 공연 중인 ‘GARLOCHT’ 극장에서 올해에서 그치는 단기 공연이 아닌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뜨겁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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