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노동당이 영국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영국의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은행은 5일(현지시간) 노동당의 재정 정책 의제가 '단기적으로 수요 증가를 어느 정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과 2026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각각 1.6%와 1.5%로 0.1%포인트 높였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계획 시스템을 개혁하면 주택 건설과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고, 공공 부문 투자가 늘어나면 잠재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EU와의 무역 관계가 긴밀해지면 브렉시트 비용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추가 세금 인상이 투자 인센티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순 이주를 줄이겠다는 노동당의 약속이 노동 공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노동당의 승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국 시장, 특히 주택 건설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간은 "노동당은 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다른 개혁을 상당히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어느 정도 성장이 촉진될 수 있지만 그 규모는 작을 가능성이 높으며 성장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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