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목숨 끊을 뻔한 쌍권총, 25억원 낙찰

입력 2024-07-08 16:43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가 생전 소지했던 쌍권총이 169만 유로(약 25억원)에 팔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나폴레옹의 쌍권총은 이날 파리 오세나 경매장에서 120만~150만 유로(약 18억~22억원)에 팔릴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훨씬 더 높은 금액인 169만 유로에 최종 낙찰됐다.

파리의 총기 제작자 루이 마린 고셋이 만든 이 쌍권총은 금과 은으로 장식돼 있으며 프로필에 나폴레옹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오세나 경매장은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 실패후 결성된 대불동맹에 패배해 퇴위한 후인 1814년 4월 12일 밤 퐁텐블로성에서 이 권총들로 자살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측근인 아르망 드 콜랭쿠르가 화약을 빼놓아 나폴레옹이 권총을 쓰지 못하고 독약을 삼켰지만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후 나폴레옹에게서 쌍권총을 받은 콜랭쿠르는 가문 대대로 이 물건을 보관해 왔다고 전해진다.

이탈리아 반도 근처 엘바섬으로 유배된 나폴레옹은 1815년 탈출해 다시 황제 자리에 올랐으나 영국, 프로이센, 러시아 등과 맞붙은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해 세인트헬레나섬으로 보내져 말년을 보내다 1821년 병사했다.

BBC는 나폴레옹이 극적인 삶을 살았던 만큼 그의 소유물은 각종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작년 11월에는 그가 썼던 비코르느(이각모) 하나가 무려 190만 유로(약 28억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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