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실적 개선…기술 경쟁 우위"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부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41% 상향 조정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메모리 실적 개선 구간 본격화되고 D램과 낸드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가격 상승세를 확인했다"며 "기술 경쟁 우위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5% 상향한 16조 2천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5조 4천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조 2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도 각각 19조 9천억 원, 25조 9천억 원에서 23조 9천억 원, 36조 5천억 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차세대 GPU 출시 로드맵이 앞당겨지며 HBM3E 납품 효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HBM은 D램 영업이익의 20%에 육박하고, 낸드 업황 개선으로 솔리다임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의 HBM 공급망 진입 시 공급과잉 우려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 HBM3E 납품 물량은 대부분 독식 가능할 것"이라며 "주문형 반도체(ASIC)향 HBM 수요 확대도 모멘텀 강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관련뉴스